메디
신기하지? 의지가 되는 상대메디 더보기11세160cm 55kg생일 불명 기억모형 정원으로 오기 전의 기억이 없다. 과거를 떠올려도 어떤 감정도 들지 않는다. 무서운 일도, 행복한 일도, 불행한 일도. 마치 일생의 한 부분을 도려낸 것처럼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거짓말이나 방어 기제 같지는 않다. 기억력은 오히려 좋은 편이어서, 지나가듯 흘린 말을 기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현상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어른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진지하고, 미숙하더라도 스스로 사고한다. 악의적인 언행을 보면 미움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또래가 권유하더라도 나쁜 일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안다. 어른이라는 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안다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으며 대체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