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괜찮아질지도 모르잖아요.
초세계급 바텐더
비비
22세
145cm 35kg
2월 14일생
간파*
상대를 꾀어내는 달콤한 독. 속내를 꿰뚫는다.
과거
바의 주인은 해외 여행 중 혼자 남겨진 아이와 만났다. 처음에는 길을 잃은 줄 알고 가족을 찾아 주려 했지만, 버려졌다는 것을 알고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다시 생각해 보면 아이는 혼자 남은 것치고는 말도 안 되게 침착했고, 오히려 어떤 기회를 기다린 것처럼 보였다.
문맹
글자를 읽지 못한다.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화 형태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바텐더
술과 음료, 재료를 섞어 칵테일을 만든다. 고객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추천하거나 간단한 말상대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도 한다. 직접 만든 음료와 함께라면, 상대방이 단순히 비밀이나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거나 기분이 나아지게 만들 정도의 경청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만들어 관련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물론, 입소문을 탈 만큼 뛰어난 접객 능력 역시 재능을 인정받는 데 한몫 했을 것이다. 고민 해결을 위해 바를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
반복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지겨울 만큼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타인을 상대하는 것이 지쳐 버렸거나,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쉐이커를 잡고 상대를 손님으로 대하는 순간부터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군다.
사치
바라는 것이 많다. 끝없이 욕망한다. 새로운 것만 좋아한다. 원하는 걸 가질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실망하거나 평소와 다른 기색을 보이지는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반응이 다르니까. 꽃은 몇 송이를 받아도 기뻐한다. 어차피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사흘이면 시들 텐데.
자비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이해해 주려고 한다. 적당히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허물없이 군다.
과거
비비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문맹
읽을 수 있다.